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내가 잘 한 것보다는 좋은 수비 덕이다.”
LG트윈스 우완 임찬규(28)가 팀 4연승을 이끌었다. 자신은 시즌 7승을 올렸다.
임찬규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포심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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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임찬규가 호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안겼다. 류중일 감독(왼쪽)과 주먹을 맞부딪히는 임찬규(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시즌 7승은 팀 내 최다승이기도 하다. 임찬규가 등판하는 날이면 야수들도 더 힘을 내는 모양새. 특히 LG는 최근 팀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이날도 장단 13안타에 9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임찬규는 “오늘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 경기는 (이)성우형, (김)민성이형, 라모스가 공격에서 좋은 경기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했다기보다, 좋은 수비가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에
LG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홈인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관중 입장 후 첫 홈경기다. 임찬규는 “내일부터 우리 홈에서 팬들 만나는데,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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