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29)이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로베르토 라모스(26)를 막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박종훈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승(5패)를 기록하며 그나마 SK 선발진 중에서는 가장 계산이 서는 투수가 박종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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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번스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
2회 라모스, 이형종을 외야 뜬공, 이성우를 1루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구본혁, 홍창기,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도 채은성, 김현수,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 역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하지만 5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형종은 3루 땅볼로 잡았다. 라모스가 2루에 들어갔다. 이어 이성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대타 김호은에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5회말 팀 타선도 1점 추격했다. 하지만 6회 박종훈은 2사를 잘 잡고 라모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마운드를 김정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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