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좌완 영건 백승건(20)이 아쉽게 강판됐다.
백승건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했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13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백승건은 1회 아쉬움을 남겼다. 1회 홍창기를 12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김민성에게 우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 SK와이번스 백승건.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 유강남, 정주현, 홍창기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오지환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이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성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3으로 팀 타선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백승건은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4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1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세현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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