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26)에 대해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은 급이 다른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은) 전날 1경기를 봤는데 뭔가 수준이 다르다. 지난해 호세 페르난데스(32·두산 베어스)를 처음 봤을 때도 뭔가 급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타석에서는 잘 칠 수도 있고 못 칠 수도 있는데 수비했을 때 포구 동작이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공·수·주에서 진가를 입증했다.
![]() |
↑ 에디슨 러셀(사진)에 대해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급이 다른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면서 “전날 고의볼넷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몰라서 그랬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이 어린 나이에 대체 왜 (KBO리그에) 온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