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졌다. 추신수도 침묵했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상대 선발 메릴 켈리에게 꽁꽁 묶였다. 7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릴 때까지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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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1번 좌익수 선발 출전한 추신수도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1회 좌익수 방면 잘뻗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가 담장 앞에서 잡았다. 3회에는 1-2 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 꽉찬 커브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테드 바렛 주심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6회에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켈리는 8회 1사 이후 안타 2개를 허용한 뒤 2사 1, 2루에서 앤드류 체이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상대 타선과 정확히 세 차례 대결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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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는 1회 안줘도 될 점수 3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077로 떨어졌다.
추신수만 비난하기에 이날 텍사스 타선은 너무 무기력했다. 팀 전체가 안타 3개를 때리는데 그쳤고, 볼넷도 한 개밖에 없었다. 반면 삼진은 11개를 당했다. 타선 전체가 무기력했다.
텍사스 선발 깁슨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93개. 실점이 모두 비자책이었다는 것은 수비의 도움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1회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 2사 2,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