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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
166일만에 재개하는 LPGA투어 관심 사항 중 하나는 한때 세계랭킹 19위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11위로 치고 올라온 옛 골프 여제 박인비가 계속 부활의 샷을 날릴 지 여부다. 또 현 세계 1위 고진영(25)이 얼마나 오랫동안 장기집권을 이어갈 지도 재개하는 LPGA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고진영은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142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 1위 욘 람과 2위 로리 매킬로이의 차이가 불과 39포인트라는 것과 비교하면 고진영이 얼마나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톱스타 2명의 이름은 이번 주 문을 여는 LPGA투어 출전 명단에 없다. 대신 3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샷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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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 |
고진영은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공동 45위)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6위)에 출전한 뒤 약 한 달을 쉬었다. "쉬는 동안 스윙과 기술 부분을 보완하려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1인자의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박인비와 고진영 뿐 아니라 LPGA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김효주(25)도 올시즌 두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올해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기대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작년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이정은(24)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갖게 한다.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올해 첫 다승(2승)으로 상금 1위에 오른 박현경(20), 작년 전관왕에 올랐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0) 등 국내 여자골프 대표 강자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1,2라운드 조편성은 화려하다 못해 눈부시다. 박인비는 이소영, 임희정과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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