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더스티 베이커가 2021년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제임스 클릭 단장 이름으로 베이커 감독과 개리 페티스 3루코치, 브렌트 스트롬 투수코치에 대한 2021년 계약 옵션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지난 1월 애스트로스 감독에 부임했다. 전임 A.J. 힌치 감독이 사인 스캔들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구단으로부터 해고된 이후 급하게 자리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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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이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2021년까지 함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감독으로서 여덟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세 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올해의 감독에 세 차례 선정됐다.
1년 계약으로 급하게 팀에 합류하면서 레임덕을 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옵션 실행으로 보다 안정적인 입지에서 팀을 이끌
클릭 단장은 "더스티는 우리 팀에 딱맞는 감독이다. 그가 지난 몇개월간 팀과 함께하며 보여준 야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값으로 셀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다. 다음해에도 우리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