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에릭 요키시(키움)를 울리는 김재환(두산)이다. 2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강펀치‘를 날렸다.
김재환은 28일 KBO리그 잠실 키움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1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
0의 균형을 깨는 한 방이었다.
1회말과 3회말에도 각각 안타, 2루타를 쳤던 김재환은 이날 요키시와 세 번째 대결에서 아치를 그렸다. 128km 커브가 몰렸다. 실투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 김재환(왼쪽)은 28일 KBO리그 잠실 키움-두산전에서 5회말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김재환은 21일 경기에서도 6회말에 요키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리며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요키시의 천적인 셈이다. 21일 홈런부터 28일
요키시의 시즌 다섯 번째 피홈런. 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은 건 KBO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요키시는 지난해 181⅓이닝 동안 74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피홈런 9개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