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3번 유격수’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예고대로 러셀은 2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은 27일 내야수 김주형을 말소하며 한 자리를 비워뒀다. 그리고 러셀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베어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포지션은 3번 유격수. 2루수 김혜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러셀 합류 전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김하성은 3루수로 이동했다. 서건창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 키움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8일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키움의 중심타선도 러셀(3번)-이정후(4번)-박병호(5번)로 구성됐다. 테이블세터는 서건창(1번)과 김하성(2번)이다.
키움 외국인 타자가 KBO리그 경기를 뛰는 건 5월 27일 창원 NC다이노스전 이후 62일 만이다. 테일러 모터는 10경기만 뛴 후 방출됐다.
이후 키움은 대체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시카고 컵스의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러셀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될 정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러셀의 키움 입단은 큰
이달 초 입국한 러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했으며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퓨처스리그 2경기를 뛰었다. 러셀의 퓨처스리그 성적표는 타율 0.833 장타율 1.167 OPS 2.024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