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년 만에 공룡 군단을 상대하는 노경은(36·롯데)이다.
노경은은 28일 열리는 KBO리그 사직 NC전에 나선다. NC전 선발 등판은 2018년 6월 5일 마산 경기 이후 784일 만이다.
훈련 중 손목을 다쳤던 그는 한 달간 재활해 돌아왔다. 복귀전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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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은 28일 KBO리그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21일 문학 SK전에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내전근 미세파열로 긴급 투입돼 1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동민에겐 2점 홈런을 맞았다.
노경은은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1승이 귀한 롯데다. 키움과 고척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쳤으나 롯데 팬 앞에서 치른 첫 경기(26일) 패배가 씁쓸하기만 하다. 승패 차는 –2. 그러나 8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다. 5위 LG와 승차가 3.5경기로 더욱 힘을 내야 할 시기다.
롯데가 26일 키움에 패한 건 투·타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수비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수비 도움을 못 받은 선발투수 서준원은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노경은이 버텨줘야 한다. 그래도 ‘믿는 도끼’다.
2018년 NC전 성적이 우수했다. 3경기(선발 1회)에 나가 평균자책점 0.96(9⅓이닝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2018년 6월 5일 마산 경기에서 이원재에게 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 과정이었다.
올해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8번의 선발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이 7번이었다. 퀄리티스타트도 다섯 차례였다.
단, 홈런을 경계해야 한다. 노경은의 피홈런은
NC는 팀 홈런이 95개로 압도적인 1위다. 롯데(54개)와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노경은의 NC전 통산 피홈런은 5개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