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드필더 이강인(19·발렌시아)이 2020-21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까? 구단이 신임 사령탑에게 ‘선발 기용’을 주문했다는 지역지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는 7월28일(한국시간) 하비 그라시아(50) 감독과 2년 계약을 맺고 2021-22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일간지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새 사령탑은 ‘이강인은 (경기) 처음부터 피치 위에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고용자로부터)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을 통해 세계적인 유망주로 공인받았다. 그러나 레드카드 징계와 부상, 국가대표팀 소집 등 출전 불가능 상황을 제외한 발렌시아 성인 1군 77경기에서 11차례 선발출전에 그쳤다.
↑ 이강인(오른쪽)을 2020-21시즌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발렌시아 구단이 하비 그라시아 신임감독에게 주지시켰다는 스페인 지역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페란 토레스는 2017·2019 유럽축구연맹(UEFA) 17·19세 이하 챔피언십 스페인 우승 멤버다. 발렌시아 97경기 9득점 12도움으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클럽 통산 35경기 2골. 발렌시아 출전 평균 34.1분이 고작이다.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게 ‘이강인 선발 기용 중요성’을 이해시킨 발렌시아는 이강인 잔류를 설득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전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소시에다드 에스파뇰라 데라디오디푸시온’은 7월17일 “앞으로 중용하겠다는 소리는 누누이 들어왔다”라는 이강인 측 반응을 소개하며 “발렌시아는 ‘네가 2020-21시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오스트리아 1부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프랑스 리그1 OGC니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잘츠부르크 입단 가능성은 23%로 평가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