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첫 승 도전에 또다시 불발됐다.
채드벨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채드벨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투구수 67개를 던지며 호투를 펼쳤으나 첫 승과는 인연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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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의 첫 승 도전이 또다시 불발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1회말 타선으로부터 3점의 지원을 받은 채드벨이 2회에도 불안했다. 1사에서 이재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윤석민으로부터 2루타를 맞으며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성현으로부터 내야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최지훈의 기습번트가 떴으며 포수 최재훈이 처리한 후 곧바로 3루로 던지며 3루 주자 윤석민까지 잡아내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채드벨은 3회 비록 선두타자 김강민을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잡았다. 그리고 홈런을 맞았던 최정을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4회에는 투구수 단 4개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승리투수 요건이 완성되는 마지막 5회 채드벨은 흔들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1사 2루 최지훈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대주자로 나온 2루 주자 한동민이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채드벨은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2루수 정은원이 재빨리 홈으로 던지며 3루 주자 고종욱을 태그아웃했다. 비록 김강민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줬으나 최지훈을
그러나 채드벨의 첫승 도전은 불펜의 방화로 무산됐다. 구원으로 나온 윤대경이 7회초 2사에서 김성현의 안타와 최지훈의 2루타로 2, 3루가 됐다. 그리고 대타로 나온 오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3-4 역전이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