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프로야구 구장에 팬들이 돌아온다.
27일 대전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인천, 대구, 부산 야구팬들이 구장을 찾는 기쁨을 누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인 광주는 29일 이후 관중 입장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당분간 입장 인원은 구장별 수용 규모의 최대 10%다.
이달 들어 가장 뜨거운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주말에 선두 NC 다이노스에 2연승을 거둔 kt는 7월에만 13승 1무 6패(승률 0.684)라는 10개 구단 최고 승률을 올리고 6위로 도약했다.
KIA 역시 4연승 신바람과 함께 7월 승률 3위(승률 0.619·13승 8패)를 질주하며 키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분위기 좋은 두 팀이 마지막 3연전에서 만난 것이다. 이후에는 홈앤드 어웨이로 2경씩 치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kt가 5승 4패, 간발의 차로 앞섰다. 단일 시리즈를 모두 이기거나 패한 적은 두 팀 모두 없었다.
최형우(KIA),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활약에 따라 양팀의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쫓긴 8회 승패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팀의 주포답게 승부처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결승타는 10번을 쳐 나성범(NC)과 이 부문 공동 1위다.
타격(타율 0.389), 홈런(24개), 타점(63개), 안타(105개), 출루율(0.447), 장타율(0.744)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6개 부문 1위를 질주하는 로하스의 방망이도 뜨겁다.
2위 두산 베어스는 3위 자리를 KIA에게 내준 4위 키
주말엔 원정을 떠나 각각 NC, 삼성과 맞붙는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LG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벌써 9승을 헌납해 특정팀 상대 전패 위기에 놓였다. 한화는 키움에도 6전 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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