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첫 시리즈를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시리즈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6으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저쪽에 있는 팀은 리그 탑파이브 안에 드는 팀이다. 우리는 이들을 상대로 잘싸웠지만, 끝내지 못했다. 아주 좋은 내용의 세 경기를 치렀다. 오늘도 도루도 하고 리드도 잡았지만, 상대가 반격했다. 상대는 좋은 팀이다.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세 번의 좋은 경기를 했다"며 내용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토는 마무리 켄 자일스가 9회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이후 흔들리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자일스는 2사 만루에서 최지만을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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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뼈아픈 역전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그는 "세 타자 상대 규정에 따라 세 명을 상대하지 못하고 내려갔다면 무조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야하지만, 세 명은 넘겼기 때문에 상태를 볼 것이다. 의료진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태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자를 묻는 질문에는 "한 명을 잃으면 나머지가 전부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언급하며 셋업맨 앤소니 베스를 지목했다.
선발로 나서 아홉 명의 타자를 상대로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좋은 모습을 보인 토마스 해치에 대해서는 "구위가 좋았다"고 평했다. "우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오프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아웃 한 개도 못잡고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야마구치 순에 대해서는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고, 대가를 치렀다. 이말밖에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