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관중 입장 첫날, 총 5973명이 ‘직관’으로 KBO리그의 재미를 만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듭 연기 끝에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프로야구는 팬과 함께 함께 숨을 쉬게 됐다.
개막 83일째 야구장의 문이 열렸다. 정부는 지난 24일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철저한 방역 지침을 강조하면서 우선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
↑ ‘오늘 야구장 왔어요.’ 26일부터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야구장의 관중석에 팬이 앉은 건 2019년 10월 26일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9개월 만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까다로운 입장 절차가 필요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자리씩 띄워 앉아야 하며 식음료만 섭취만 가능했다. 열띤 응원도 제한됐다.
보통 일요일 경기는 토요일 경기보다 야구팬의 발걸음이 뜸한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 프로야구를 처음으로 직관할 수 있는 날, 야구팬은 너도나도 야구장으로 향했다.
잠실 LG-두산전에 2424명, 고척 롯데
야구장의 문이 열린 날 총 5878명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KBO리그를 즐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