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0 MLB 개막전서 4타수 무안타 침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만 팀은 승리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추신수가 2020시즌 개막전서 침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3회에는 2사 후 9번 타자 키너-팔레파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추신수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회 추신수는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역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6회말 1사 후 산타나가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오도어의 중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의 결승점이었다.
7회 추신수는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