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 스포츠에 정부가 관중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프로야구는 모레(26일), 프로축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관중 수용 규모의 10% 수준에서 입장을 시작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수들의 기합 소리만 울리던 그라운드에 다시 관중의 함성이 찾아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지역에 한해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경기장 내외에서 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 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거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부터 관중석의 10% 입장을 시작해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입장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찌감치 관중입장 매뉴얼을 준비했던 프로야구는 모레 두산-LG 전 등 4경기에 대해 내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인 광주에서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유지됩니다.
구단들은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온라인 예매와 카드 결제만 받고, QR 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합니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고, 동행자도 한 자리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 여러분도 당분간 양해해 주시고 운동장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축구는 좀 더 준비를 해서 다음 달 1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하고, 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무관중을 유지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