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LA 다저스가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0인 로스터에 포함된 다린 러프는 결장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에서 8-1로 이겼다.
3회초 선취점을 뺏긴 다저스는 4회말 2사에서 코리 시거의 2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투수(다저스 더스틴 메이 4⅓이닝 1실점-샌프란시스코 쟈니 쿠에토 4이닝 1실점)의 호투 속에 팽팽하던 균형은 7회말에 깨졌다.
![]() |
↑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열린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에 8-1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7회말에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았다. 무키 베츠의 안타를 시작으로 소나기 펀치를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2-1의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대니 히메네스가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남발한 데다 내야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이날의 수훈선수는 에르난데스였다. 8회말 2사 3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첫 승을 알리는 축포였다. 에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아담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을 뛴 후 재계약을 포기한 러프는 샌프란시스코 3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개막전 출전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대타로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