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이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오늘(2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석원 회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철인3종협회는 "박 회장이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희생을 불러온 사건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유가족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퇴 후에도 내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철인3종협회는 정관에 따라 새 회장 선출까지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박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처음 최숙현 선수의 사건을 보고받았을 때는 이 정도로
철인3종협회는 2월 12일 최숙현 선수가 피해를 호소한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6월 26일 세상을 떠났고, 협회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