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6년 만에 경남전 승리를 노리는 전남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남의 맞대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안양’, 안병준과 닥공을 이끌고 있는 ‘마사(수원FC)‘까지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 놓쳐서는 안될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징크스 탈출 ‘전남’ vs 전남에 강한 ‘경남’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탄 전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경남이다. 전남에게 이번 맞대결은 ‘경남전 무승 징크스’를 탈출할 좋은 기회다. 전남이 마지막으로 경남을 꺾은 적은 2014시즌 14라운드에서다. 이후 두 팀은 올 시즌까지 여섯 차례 더 만났고, 경남이 3승 3무로 패배한 적이 없다. 전남은 지난주 펼쳐진 FA컵과 11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이종호의 발끝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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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vs 경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팀 오브 라운드 -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안양’
안양은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을 상대로 권용현, 마우리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7경기 만이다. 안양에게 이번 경기 승리의 의미는 승점 3점 그 이상이다. 안양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2를 통틀어 최다인 6명을 영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K리그에서 180경기 이상 뛴 권용현,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황문기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 안양 골 세레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10경기 6골 ‘마사(수원FC)’
마사는 현재 6골로 K리그2 득점 3위다. 팀 동료 안병준(11골)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조명을 비교적 덜 받고 있지만, 현재 수원FC가 보여주고 있는 ‘닥공’에 기여하고 있다. 마사는 득점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 K리그에서 최다 분당 뛴거리(123m)를 기록하며 남들보다 한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J리그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마사는 지난해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 수원FC 마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2020 K리그2 12라운
7월25일 오후 7시
안양-수원F, 생활체육TV
서울E-충남아산, 잠실종합운동장
부천-안산, 7월25일 오후 8시, 골프채널코리아
전남-경남, 7월26일 오후 6시, 광양전용구장, 생활체육TV
대전-제주, 7월26일 오후 7시, 골프채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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