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산고 후배이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1루수인 29살 최지만의 개막전 투타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류현진은 내일(25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이 있습니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개막전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면 둘의 첫 만남이 됩니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날 "한국에서 같은 고교를 나온 탬파베이의 최지만과 토론토의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맞대결할 수 있다"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지만은 "류현진은 무척 대단한 투수다.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같은 고교를 나온 내가 그(류현진)을 상대한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한국 특파원을 인용해 류현진과 최지만이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류현진에 비해 최지만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최지만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출전하는 경기를 많이 보지 않는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메이저리그까지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 대화한 시간은 많지 않다고 최지만은 전했습니다.
최지만은 "류현진은 자기 일로 바빴고, 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심이었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