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그래도 혹시 모르니…”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사전인터뷰에서 박경완 SK와이번스 감독대행은 이날 라인업부터 공지했다. 정진기(좌익수)-최준우(2루수)-최정(3루수)-제이비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윤석민(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하지만 이날 현실적으로 경기가 쉽지 않았다. 이날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중부지역을 덮친 상황이었다.
↑ 박경완 SK와이번스 감독대행. 사진=MK스포츠 DB
이미 전날(22일) 경기도 우천취소된 상황이다. 취소된 경기는 뒤로 밀리게 된다. 그래도 SK 입장에서는 비로 인한 이틀 간의 휴식이 반갑기만 하다. 박경완 대행도 “우리에겐 긍정적인 비다. 화요일인 21일에 나간 리카르토 핀토의 투구수가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일요일(26일)이 아니라 다음주 화요일에 낼 수 있다”며 “롯데도 불펜을 많이 썼지만, 우리도 불펜을 많이 썼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이건욱
이 예정돼있지만, 취소되면, 예정대로 박종훈이 24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나선다. 박 대행은 “이건욱은 일요일로 간다”면서 “박종훈이나 문승원은 원래 등판일자가 좋다고 한다. 이건욱은 첫 풀타임 시즌이라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던지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