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7)가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에 대해 팀 전설 게리 네빌(45)이 강하게 비판했다.
포그바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1)가 때린 슈팅을 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날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포그바의 파울은 정말 형편없으며 부끄러울 정도다. VAR를 그렇게 오래 볼 필요도 없었다. 페널티킥이 틀림없다. 왜 그런 행동은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운데)가 웨스트햄전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27)는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이해한다. 어쩌면 헤딩으로 슈팅을 막을 수도 있었지만 손으로 막았다. 끝나고 포그바는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45분 포그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미첼리 안토니오(30)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6분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19)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는 결국 1-
이로써 맨유는 EPL 37경기 31승 3무 3패 승점 63으로 3위에 올랐다. 오는 27일 오전 0시에 있을 5위 레스터 시티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