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개막전 선발을 앞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똑같은 거 같다. 달라진 것은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 하나다"라며 자신의 두 번째 개막전 등판에 대해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LA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그는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뒤 첫 해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 |
↑ 류현진이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올해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뒤늦게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열린다. 약 2주반의 시간동안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시즌을 준비한 그는 "기간은 짧았지만, 준비한 만큼 잘됐다. 모든 선수들이 개막전에 뛸 수 있을만큼 올라왔다. 선수들 모두 준비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새롭게 시작한다. 그는"어린 선수들도 많고, 처음에 캠프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선수들 모두 굉장히 몸을 잘 만들었다. 인상적인 선수 몇 명을 뽑아달라고 했는데 다들 좋은 정신력과 생각을 갖고 조심하면서 잘 해내고 있다. 누구를 고를 수 없을 거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포수와의 호흡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가 오기전부터 고맙게도 공부를 많이 해줬다. 첫 불펜하는 날부터 문제될 것이 없었다"며 대니 잰슨, 리즈 맥과이어 등 동료들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