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온 투수 배제성에 대해 타선을 믿고 경기를 쉽게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제성은 전날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14일 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하지만 5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2회 2사에서 볼넷 3개와 안타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4실점했다.
이 감독은 22일 수원 LG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도중 생각했는데 최근 타선이 점수를 잘 내지 못했다. 그래서 배제성은 선취점을 안 주려고 경기를 어렵게 푼 것 같다. 선발투수를 하다 보면 그런 흐름을 느끼게 된다. (2사 1, 2루에서) 9번 정주현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상위타선으로 연결되지 않게 거기서 끝내야 했다. 1점 주고 쉽게 가야 하는데 안 주려고 하다가 되려 대량실점을 했다”라고 말했다.
↑ 이강철 kt 감독이 배제성(사진)에 대해 타선을 믿고 경기를 쉽게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어차피 타선을 믿고 가야 한다. 배제성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선발로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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