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32·울산현대)이 기성용(31·FC서울)의 K리그 복귀를 환영했다. 더불어 오는 8월 30일 열릴 ‘쌍용 더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기성용의 11년 만에 K리그 복귀를 누구보다 반긴 ‘절친’ 이청용이었다. 그 과정도 옆에서 지켜보며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일이다.
이청용은 “(기)성용이가 K리그로 돌아와 기쁘고 반갑다. 복귀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던 터라 성용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부상에서 회복해 하루빨리 국내 K리그 팬에게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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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왼쪽)과 기성용(오른쪽)은 K리그에서 같이 뛰게 됐다. 단, 이번엔 같은 팀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기성용보다 반년 먼저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이청용이다. K리그1 9경기에 출전해 3득점 1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서울은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청용은 “성용이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특별히 내가 조언할 게 없다. 리그, 환경 등이 새로 바뀌면 적응이 필요하지만 금방 적응할 거다”라고 전했다.
울산과 서울은 8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기성용도 8월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쌍용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은 “(서울전이) 상당히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