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최원태(23)가 재충전을 마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답답한 상황을 끊어야 해서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최원태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등판한다. 12일 만에 등판이다. 최원태는 지난 10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7월 두 경기에서 최원태는 모두 4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지난 4일 수원 kt위즈전에서는 4이닝 4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66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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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12일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
키움은 지금 2연패에 빠져있다. 패하는 과정이 모두 좋지 않았다. 19일 문학 SK전에서는 3-0으로 앞서다가 8회말 안우진이 무너지면서 4실점,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지만, 6회말 무너지면서 1-6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키움은 38승 29패 승률 0.567을 기록하게 됐다. 2위 두산과는 2경기차로 벌어졌고, 4위 KIA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연패 흐름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이다. 통산 두산 상대 전적은 12경기 57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잠실에서는 유독 좋은 기억이 많다. 2017시즌 잠실에서 5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37, 2018시즌엔 2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2.70, 2019시즌엔 잠실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3일 잠실 L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
두산은 임시 선발 성격이 강한 박치국(22)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치국은 올 시즌 25경기 29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선발로는 2017년 6월 3일 넥센전(2⅓이닝 5실점) 이후 114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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