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의 우승팀은 어디가 될까?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이 이를 예상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2020시즌 지구별 우승팀과 월드시리즈 우승팀,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수상자 등을 예측했다. ESPN 소속 32인의 칼럼니스트, 기자, 리서처, 에디터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그 결과, 이들은 2020년이 LA다저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만장일치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예상했고, 24명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했으며, 18명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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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올해 웃을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샘 밀러도 이에 동의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지구에 있으면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지금 최강팀이고, 다음 네 팀은 모두 아메리칸리그에 있다"며 다저스를 최강의 전력으로 꼽았다.
다저스를 저지할 팀은 어떤 팀이 있을까? 먼저 같은 지구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목됐다. 데이빗 쇼엔필드는 "닉 아메드, 케텔 마르테를 중심으로 수비력이 좋고, 매디슨 버마너, 로비 레이, 잭 갈렌, 루크 위버, 메릴 켈리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급"이라 표현했다.
내셔널리그 전체로는 각각 중부 지구와 동부 지구 1위로 예상된 신시내티 레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다저스를 위협할 팀으로 지목됐다.
준 리는 애틀란타에 대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오지 알비스라는 리그에서 가장 정상급 재능을 가진 주축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여기에 조시 도널드슨을 잃었지만 마르셀 오즈나를 영입하며 97승을 거둔 지난해 전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시 로저스는 신시내티에 대해 "완벽한 팀은 아니지만, 약점도 없다. 이 팀의 타선은 더 이상 '조이 보토와 나머지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다저스를 위협할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가 꼽혔다. 버스터 올니는 미겔 안두하, 잔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등의 부상 복귀를 언급하며 "60게임 시즌에는 운이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양키스의 두터운 선수층에서 오는 이점은 불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MVP에서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12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9표)가 올스타로 예상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트라웃에게 표가 몰렸지만, 내셔널리그는 표가 분산됐다. 무키 벳츠(다저스)가 6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5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후안 소토(워싱턴)가 나란히 4표씩 얻었다.
사이영사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게릿 콜(양키스)이 20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앞서갔으며, 내셔널리그에서는 LA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8표로 제일 많은 표를 얻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6표, 제이콥 디그롬(메츠)이 4표, 잭
올해의 신인에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베르트가 24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의 개빈 럭스가 24표를 획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