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박종훈 4단이 끝내기 2연승으로 역대 영재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1일 열린 2020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8국에서 역대 영재팀 박종훈 4단이 여자 정상팀 마지막 주자 최정 9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역대 영재팀 4번째 선수로 출전한 박종훈 4단은 앞서 15일에 열린 7국에서 오유진 7단에게 139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이날 최정 9단마저 꺾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 박종훈 4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2020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지난 6월 25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튿날 열린 개막전에서 승리한 현유빈 2단을 시작으로 역대 영재팀과 여자 정상팀은 6국까지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졌다. 각 팀 2명의 선수가 남은 상황에서 역대 영재팀은 박종훈 4단이 등판해 2연승을 거둬 설현준 5단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승리를 가져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은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역대 우승자 5명과 여자 랭킹 상위 5명이 5 대 5 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려냈다. 시상식은 내달 10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의 막판 4연승으로 여자 정상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
역대 영재팀: 설현준 5단, 박종훈 4단, 박현수 3단, 문민종·현유빈 2단
여자 정상팀: 최정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조승아 3단, 조혜연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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