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를 1번 좌익수로 예고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좌익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대니 산타나(중견수) 조이 갈로(우익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토드 프레이지어(1루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 닉 솔락(지명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며 카일 깁슨이 선발로 나온다.
↑ 추신수는 이날 콜로라도와 시범경기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를 좌익수, 솔락을 지명타자로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추신수가 외야 수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전 좌익수 윌리 칼훈이 고관절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고, 2차전에서 복귀를 하더라도 지명타자로 나올 것이 유력하기에 이를 고려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칼훈이 건강하다면, 우완 선발을 상대할 때는 추신수와 칼훈 두 명을 모두 선발 명단에 넣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1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프레이지어가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프레이지어가 1루수로 출전할 빈도가 많을 것임을 예고했다.
프레이지어를 1루로 돌리는 것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3루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드워드는 "그는 자격을 얻었다. 느낌이 아주 좋다. 그에게도 기회를 주며 프레이지어도 함께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이번 시즌 공격진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꾸준함"이라고 답했다. "아마 몇몇 선수들이 상승세를 이을 것이다. 그렇다고 거기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타자들의 꾸준한 활약을 주문했다.
텍사스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브렛 마틴이 이를 완치받고 팀에 합류했다. 마틴은
우드워드는 "상태를 알아볼 것이다. 가능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의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