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7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된 리즈 유나이티드가 부러운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다.
1999-00시즌 스페인 라 리가 정상까지 등극했던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3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예정된 푸엔라브라다와 2부리그 최종전이 열리지 않았다. 푸엔라브라다 선수단의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는 40시즌 만에 스페인 3부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다. 사진=데포르티보 라코루냐 SNS |
하지만 루고와 알바세테(이상 승점 52)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데포르티보(승점 48)는 20위로 추락했다. 22개 팀이 경쟁하는 2부리그는 하위 4개 팀(19~22위)이 강등된다.
데포르티보가 연기된 푸엔라브라다전에서 승점 3을 따면 잔류 마지노선인 18위 폰페라디나(승점 51)와 승점이 같아진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 3득점 4실점으로 밀려 데포르티보는 18위가 될 수 없다.
데포르티보는 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호황’을 누렸다. 1999-00시즌부터 2003-04시즌까지 5시즌 연속 톱3를 유지했다. 코파 델 레이 우승(2001-02시즌)도 경험했다.
2003-04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다. 당시
하지만 2017-18시즌 라 리가 18위로 강등된 데포르티보는 2부리그에서도 2시즌밖에 생존하지 못했다. 데포르티보가 3부리그에서 활동하는 건 1980-81시즌 이후 40시즌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