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문승원(31)이 또 다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문승원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한 문승원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까지 9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 SK와이번스 문승원이 7이닝 3실점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SK타선은 문승원이 내려간 8회말 4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승원의 패전은 지워졌다. 다만 타선이 뒤늦게 폭발해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건 여러모로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후 문승원은 “오늘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으나 6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허용한
그러면서 “올해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해 내가 맡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