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난딘에르덴(33·팀파이터)이 가져갔다.
난딘에르덴은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2에서 김세영(30·팀 코리아MMA)은 2라운드 1분 58초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1차전을 40초 만에 승리했지만, 난딘에르덴은 웃을 수 없었다. 김세영이 써밍 반칙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았지만, 난딘에르덴의 승리는 완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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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하는 ARC 002 대회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난딘에르덴(레드), 김세영이 경기하고 있다. 서울(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는 난딘에르덴이었다. 펀치로 두 차례 다운을 이끌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2라운드 도중 김세영의 오른손이 골절돼 승패가 갈렸지만, 난딘에르덴의 실력은 승리하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난딘에르덴은 “감사하다. 이번에도 이겨서 기분 좋은데 너무 많이 맞았다. 김세영 선수 너무 잘한다.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 나도 손이 부러진 것 같다. 이겼지만 김세영 선수 다쳐서 마음이 또 아프다. 좋은 경기 보여준다고 열심히 했지만, 상대 선수가 다쳐서 미안하다. 관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부상을 당한 김세영을 걱정했다.
난딘에르덴을 지도하는 김훈 관장은 “넘어져도 30초만 버티면 돼서 오카에게 유리한 룰이라서 질 게 별로 없었다. 오히려 (김)세영이가 (난딘에르덴이 잘 하는) 타격을 준비해와서 깜짝 놀랐다”며 상대 선수를 칭찬했다.
승리한 난딘에르덴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ROAD FC 라이트급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난딘에르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