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열지 못하게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곧 대체 구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샤파이로 사장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이날 공개된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마르코 멘디시노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공중 보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우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잦은 국경 이동이 캐나다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캐나다 정부는 국경 봉쇄 예외를 인정하는 공문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블루제이스의 토론토 홈경기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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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0시즌 홈경기를 다른 곳에서 해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어 "비록 우리 팀이 올여름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열지 못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캐나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그대로 갖고 2020시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캐나다땅에서 다시 팬들과 만나는 그날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제이스는 오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때까지는 어디서 경기를 치러야할지 결정해야한다.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스프링캠프 홈구장 TD볼파크, 혹은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트리플A 홈구장 샬렌 파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니든 인근에 있는 탬파베이 레
블루제이스 구단은 이와 관련해 "현재 2020시즌을 위한 최적의 홈경기 개최지를 선정하는 작업이 최종 단계에 있다. 곧 이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곧 대체 홈구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