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중허 궈안)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소속팀은 개막이 임박한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현지 유력언론 뉴스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7월18일(한국시간) “베이징은 김민재에게 잔류 방침을 전달했다. ‘선수 판매를 허락하고 싶지 않다’라는 것이 중허 궈안 입장”이라며 보도했다. 2020 중국 슈퍼리그는 2월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25일에야 시작한다.
리밍(49) 베이징 총지배인은 7월11일 “김민재를 포함한 중허 궈안 소속 모든 외국인 선수는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등 슈퍼리그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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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베이징으로부터 2020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개막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등 EPL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베이징은 큰돈을 줘야만 이적을 허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 |
중국 포털 ‘시나닷컴’도 7월16일 자체 체육 기사에서 “김민재 대리인은 토트넘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베이징과 담판을 짓고 있다. 선수는 홋스퍼에 입단하고 싶지만, 토트넘이 제시한 금액과 중허 궈안이 원하는 이적료는 차이가 크다”라며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베이징은 ‘거액 제의’가 있어야만 김민재 판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거나 검토할 것”이라는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