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배구 라이트 안나 라자레바(23·러시아)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합류를 위해 7월17일 입국했다. V리그 여자부 데뷔 준비를 위해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라자레바는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여자부 1순위로 IBK에 지명됐다. 구단 측은 별도 숙소를 마련하여 2주 자가격리 기간 제공한다.
이제 막 20대 중반이지만 우승경험은 차고 넘친다. 라자레바는 지난 2시즌으로 한정해도 러시아·프랑스 프로배구와 국가대항전에서 트로피 5개를 들어 올렸다. 유럽배구연맹(CEV) 리그 랭킹에서 러시아는 3위, 프랑스는 6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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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라자레바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합류 및 V리그 여자부 데뷔를 위해 입국하여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2020-21 한국배구연맹 외국인 트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라자레바는 지난 2시즌 동안에만 5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유럽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
라자레바는 2019-20시즌 생애 첫 외국팀인 볼레로 르카네에서도 프랑스배구연맹컵 정상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1부리그와 CEV컵이 취소됐기에 사실상 출전한 유일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러시아 성인대표로 라자레바는 2017 월드그랑프리 9위 및 2019 월드컵 3위 등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대회에 참가했다. 2019 유럽선수권대회 7위 멤버이기도 하다.
라자레바는 신장 190㎝ 스파이크 315㎝ 블록 300㎝ 등 우월한 높이를 자랑한다. 스파이크 315㎝는 ‘배구 여제’ 김연경(32·인
입국 인터뷰에서 라자레바는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 2주 자가격리 기간 숙소에서 몸 관리를 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 V리그 첫 시즌 최선을 다해 IBK가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