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태승(32·롯데)이 1년 만에 KBO리그 경기를 뛸 기회를 얻었다.
롯데는 17일 1군 엔트리에 김대우를 말소하고 정태승을 등록했다. 정태승은 5월 8일 말소 후 두 달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대우는 16일 사직 LG전에서 6회 내야안타를 친 오지환과 충돌하며 교체됐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정태승은 사흘 뒤 제외됐다. kt와 개막 3연전(5월 5~7일)에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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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승은 롯데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는 투수 중 1명이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스프링캠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정태승은 퓨처스팀에선 역투를 펼쳤다.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나가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2012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KBO리그 통산 7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가장 최근 KBO리그 등판도 2019년 8월 7일 울산 키움전(1이닝 3실점)이었다.
한편, 12일 손바닥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던 나성범(NC)이 복귀했다. 백업 내야수 지석훈도 열흘 만에 돌아왔다.
16일 잠실 SK전에서 시작하자마자 타구에 왼발을 맞았던 크리스 플렉센(두산)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17일 정밀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소 한 달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최정(SK)에게 홈런을 허용한 윤명준(두산)도 2군행을 통보받았다. 윤명준의 7월 평균자책점은 6.14다.
키움은 투수 세 자
SK는 백승건을 제외하고 고종욱을 호출했다. 올해 타율 0.222 출루율 0.263으로 부진한 고종욱의 1군 엔트리 등록은 2주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