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삼총사의 재회가 쉽지 않다. 밴 라이블리(28)가 두 달 만에 돌아왔으나 타일러 살라디노(31)는 일주일 만에 이탈했다.
삼성은 17일 라이블리와 박찬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허윤동과 살라디노를 말소했다.
16일 대구 KIA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허윤동은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에 2군행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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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밴 라이블 리가 마침내 돌아왔다. 사진=김영구 기자 |
허윤동을 대신해 투수 한 자리를 채운 건 라이블리다. 5월 22일 대구 두산베어스전에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됐던 라이블리는 왼쪽 옆구리 파열로 두 달간 재활했다.
8승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 데이비드 뷰캐넌(31)과 원투펀치로 활약할 라이블리는 오는 18일 대구 롯데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라이블리의 성적표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그렇지만 살라디노는 1군 엔트리에 빠졌다. 14일 대구 KIA타이거즈전에서 공에 등을 맞았던 살라디노는 허리 통증을 느꼈다. 16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살라디노의 1군 엔트리 말소는 시즌 세 번째다
이번에는 꽤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장기 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살라디노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7안타 6홈런 27타점 26득점 OPS 0.888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