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팀 동료 김광현을 높이 평가했다.
웨인라이트는 1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청백전 홈팀 투수로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같은 날 원정팀 투수로 나온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김광현은 재능 있는 선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구속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좋다. 던질 줄 아는 투수다. 여기에 아주 좋은 운동 능력을 지녔다"며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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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라이트는 팀 동료 김광현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즌이 중단된 기간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의 캐치볼 파트너로 함께했던 웨인라이트는 '캐치볼을 할 때 디셉션(숨김 동작)이 있는 것을 봤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디셉션을 갖고 있다. 여기에 스트라이드도 아주 길다"고 답하며 김광현 투구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이어 "만약 투수가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활용하는 법을 알고 있고, 좋은 운동 능력까지 갖췄다면 보통의 경우 이는 아주 좋은 성공 공식이 되기 마련"이라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동료의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 팀의 투수진은 정말 좋다. 5인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기로 결정을 내렸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우리 팀에는 던지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은 젊은 투수들도 있다. 폰세 데 레온은 미래의 스타다. 젊은 선수들 중 정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우리 코치진들에게는 정말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라며 김광현뿐만 아니라 팀내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다며 동료들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