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스파크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가 내셔널스 파크를 대체할 홈구장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스는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와 시즌 개막전을 홈에서 치를 예정이다. 첫 경기를 일주일 남겨놓고 대체 구장을 물색하고 있는 이유는 연고지 워싱턴DC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대책 때문이다.
↑ 워싱턴 내셔널스가 대체 홈구장을 물색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워싱턴 포스트는 내셔널스 구단이 워싱턴DC 보건 당국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대한 예외 적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이 엄격한 가이드라인 아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
이미 내셔널스는 훈련 기간 8명의 선수와 한 명의 코치가 14일간 격리 조치됐다. 이중 6명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들어왔는데 메이저리그가 준비한 전세기 중 한 대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일이 시즌 중에도 되풀이된다면 내셔널스는 워싱턴DC에서 정상적인 시즌 진행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내셔널스가 대체 구장으로 버지니아주 프레데릭버그에 올해 새로 지어진 구단 산하 싱글A 구장 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스프링캠프 구장 등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시설면에서는 스프링캠프 구장이 더 낫지만, 웨스트 팜비치 지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라는 문제가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