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 빠졌다. 이번에는 부상이 아닌 부진 때문이다.
LG는 16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 말소하면서 정찬헌을 등록했다. 정찬헌은 이날 사직 롯데전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 자리를 빼야 했던 LG는 타격 침체로 힘들어하는 채은성을 제외했다.
채은성은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내야안타를 친 후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9일 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그는 LG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헛방망이만 휘둘렀다.
↑ LG트윈스는 16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 말소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복귀 후 13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0.093으로 1할도 안 됐다. 49번의 타석에서 안타 4개와 볼넷 5개만 얻었을 뿐이다.
류중일 감독은 “마음 편하게 하라”며 NC와 주말 3연전(17~19일)까지 채은성의 선발 출전을 공언했다. 하지만
한편, 키움히어로즈는 포수 박동원을 제외하고 투수 이영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베어스 내야수 김재호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