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점포’ LG,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캡틴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한 LG는 31승1무28패로 5위를 수성했다. 롯데는 2연승 행진이 마감되며 28승 30패로 8위에 머물렀다.

↑ LG트윈스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이날 LG 선발로 나선 타일러 윌슨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4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롯데였다. 2회말 2사 후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3회말 2사 후 전준우가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대구에서는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5-2로 역전승했다. 1-2로 패색이 짙던 KIA는 8회초 박찬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9회초 2사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오승환에게 3점 홈런을 때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5위 LG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K와이번스를 7-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t위즈를 7-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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