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16~19일 2020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오픈이 열린다.
KPGA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0시즌 코리안투어 3번째 대회로 펼쳐진다. 우승상금 1억 원 등 총 5억 원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는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니라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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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포드: 플레이어의 매홀 스코어를 포인트로 환산해 모든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됨
▲ 변형스테이블포드: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포인트가 다르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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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제패한 최진호(36·현대제철)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보다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우리 남자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더욱 다이내믹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재미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전했고 김태훈(35)은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게
KPGA오픈 with 솔라고CC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 JTBC골프를 통해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