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국내리그에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선수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복귀 첫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이 연습장으로 첫 출근했습니다.
새로운 동료와 인사를 나눈 김연경은 모든 게 설레고 흥분됩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오랜만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다시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어제도 설레는 마음으로 잠든 것 같아요."
김연경은 지난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당한 복근 부상 탓에 볼 훈련을 쉰지 오래된 만큼 스트레칭과 러닝, 웨이트를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김연경까지 합류하면서 '드림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흥국생명.
배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인만큼 김연경은 모든 선수들이 팀 아래 하나로 뭉치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저희 3명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역할을 해 줘야 우승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거 같아요."
김연경은 이르면 다음 달 열리는 코보컵에서 자신의 상징과 같은 10번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설 예정입니다.
"흥국생명 파이팅! 인천에서 봐요."
MBN뉴스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