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전날 타자로 홈런을 친 데 이어 다음날 2번째 투수로 등판하는 등 자체 청백전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청백전에서 3⅓이닝 동안 64개 공을 던졌다. 15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4볼넷 1사구 1실점을 허용했다.
2020 MLB 대비 청백전에 투수로 나온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오타니는 “그런대로 좋았다. 처음부터 100%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오타니가 2020 MLB 대비 청백전 2번째 등판에서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뮬레이션 피칭 당시 오타니. 사진=AFPBBNews=News1 |
제구 문제에 대해 오타니는 “오늘은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변화구가 마음먹은대로 들어가지 않아 볼넷이 됐다. 수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자평했다.
오타니는 2018시즌 MLB에 데뷔하여 투수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는 104경기 22홈런 61타점 10도루 출루율+장타율(OPS) 0.925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2018년 10월 오타니는 오
2020 MLB는 3월27일 개막하여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24일부터 60경기 축소 시즌으로 열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