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2015년 프로 입문 후 규정 이닝을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는 구창모(23·NC)다.
가뜩이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다. 부상 위험도 큰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돌아가면서 선발투수의 등판을 한 차례씩 걸러 체력을 비축했다. 쉼 없이 달린 구창모는 괜찮은 걸까.
↑ 구창모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구창모는 13일 현재 11경기에 나가 73이닝을 소화했다. 사실 더 많은 공을 던졌다. 12일 잠실 LG전의 노게임으로 구창모의 2이닝이 지워졌다.
그의 단일 시즌 최다 이닝은 2018년의 133이닝이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올해 규정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창모다. 승리(8)·승률(1.000)·탈삼진(82) 1위이자 평균자책점(1.48) 2위에 올라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려면 관리가 필수적이다.
무더운 날씨는 물론 빗속에서도 투구해야 할 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구창모의 상태가 100%라는 게 이동욱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올해는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다. 구창모는 물론 루친스키, 라이트, 이재학 등 다른 선발투수의 관리도 필요하다. 다만 대체 선발투수
12일 40구를 던진 구창모는 ‘순리대로’ 키움과 고척 3연전(14~16일)에 결장한다. kt와 창원 3연전(17~19일)에 나설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