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폭우 속에 펼쳐진 연장 서든데스 승부 끝에 임희정(20·한화큐셀)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연장 서든데스 끝에 임희정을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연장 3개 홀 무승부로 서든데스 경기가 펼쳐졌고, 2번째 홀 만에 박현경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임희정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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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이 우승 확정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박현경은 “빠른 시일 내 2승을 달성하게 되어 얼떨떨하고, 실감나지 않는다. 궂은 날씨 속에서 일궈낸 우승이라 더 기쁘고 의미 있다.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우승이다”라며 “첫 우승 때는 기쁘고 마음이 울컥했던 게 컸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마지막 우승 퍼트 후에는 울컥 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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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박현경 프로. 사진=KLPGA 제공 |
앞으로 포부도 전했다.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남아있던 상반기 대회에서 톱텐을 목표로 대회에 임했다. 이렇게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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