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승리(8)·승률(1.000)·탈삼진(82) 1위 및 평균자책점(1.48) 2위에 올라있는 구창모(23·NC)의 시즌 첫 고척돔 등판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구창모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키움과 고척 3연전에 결장한다. 정상적으로 선발진 로테이션이 운용돼 이재학(14일), 최성영(15일), 드류 루친스키(16일)가 차례로 나선다.
이에 따라 구창모는 마이크 라이트(17일)에 이어 18일 창원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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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창모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NC와 키움의 고척 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
구창모는 빗속에 강행된 12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2이닝(2실점) 동안 40개의 공을 던졌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는 ‘노게임’이 됐다. 모든 기록이 삭제돼 1.68까지 상승했던 구창모의 평균자책점도 1.48이 됐다.
NC-키움전은 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이 뜨겁다. 12일 현재 두 팀의 승차는 5.5경기다. NC로선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다.
구창모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동욱 NC 감독은 ‘순리’를 택했다. 장기 레이스에 굳이 무리한 운용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 NC는 144경기 중 57경밖에 치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발진 로테이션을 정상대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창모는 kt와 주말 3연전에 등
구창모의 시즌 세 번째 kt전 등판이다. 5월 14일 창원 경기에선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으나 6월 25일 수원 경기에선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구창모가 올해 6이닝도 못 던진 건 이 경기가 유일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