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왼쪽 무릎 수술 후 재활을 하고 1군에 돌아온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류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속도 시속 150㎞를 넘는 등 첫 등판치고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고우석은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 초 2사 1루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류 감독은 고우석의 등판을 지켜본 야구 관계자의 소감을 전하고 "아직은 폭탄 같은 볼을 던지는 것 같진 않다"며 "5경기 정도 지나야 고우석이 예전처럼 찍어 던지는 듯한 공을 뿌릴 것으로 본다"며 구위를 면밀하게 체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은 현재 수술 후 재활 중"이라며 "앞으로 7∼10일간 고우석의 등판 간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나가면 부상이 길어질 수도 있어 당분간 등판할 때마다 최대 1이닝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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