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일명 팀닥터 안 모 씨에 대해 이틀째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씨가 폭행은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원룸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잡힌 경주시청 팀닥터 안 모 씨는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부분은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정적인 증거 때문입니다.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폭행)」
경찰은 이틀째 조사에선 안 씨가 의사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간 혐의를 집중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안 씨 휴대전화와 금융기관 계좌 등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내과의원에서 물리치료사 보조직원으로 일하던 안 씨가 어떻게 철인3종 팀닥터로 일하게 됐는지 채용과정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여기에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안 씨가 강제 키스와 포옹 등 성추행을 했다고 최 선수 동료가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최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핵심으로 꼽히는 안 씨가 경찰에 붙잡힌 만큼 오는 22일 열릴 국회 진상 규명 청문회에도 출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